美앵커 모친 납치, 다시 '미궁'...검거 인물 석방

입력 2026-02-12 06:41


미국에서 유명 앵커의 모친이 실종되어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관련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경찰에 검거됐다가 석방됐다.

미 애리조나주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10일 밤 애리조나주 투손 남쪽에서 차량 검문 중 낸시 거스리(84) 실종 사건 관련자로 의심되는 1명을 붙잡아 심문했으나 이날 오전 석방했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서배너 거스리는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앵커로 유명하다. 그녀의 모친 낸시가 지난 1일 투손 외곽의 자택에서 사라진 지 9일 만에 관계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날 전해졌다. 수사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지만 수사 당국이 체포된 인물과 관련된 장소를 수색한 결과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체포된 이는 풀려났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복면을 쓴 채 장갑을 낀 괴한이 낸시 거스리의 자택 현관에 다가가 카메라를 가리려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복원해 10일 해당 영상과 사진을 일반에 공개했다. 시민들의 제보 등 협력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피마카운티 보안관실은 10일 오후부터 FBI 증거대응팀과 함께 투손에서 남쪽으로 1시간 떨어진 리오리코에서 법원의 허가를 받아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실종자의 또 다른 딸 애니 거스리가 사는 마을에서 집집마다 탐문 수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지하 배수로 안까지 샅샅이 수색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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