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10일 서문시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문시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대형 전통시장으로, 상인 약 6천명·4천개 점포 규모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고, 즉석에서 상인들이 손질해주는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찾는 사람이 많다.
인태연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 해산물은 대형마트보다 평균 20% 이상이 싼데 특히 농산물, 배추 같은 야채류는 50%가 싸고 수산물은 35%, 육류는 25% 정도가 싸다"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서문시장을 찾은 김순연씨는 "전통시장이 마트에 비해 저렴한데, 물건은 더 좋은데다 상인들이 즉석에서 손질해줘 애용한다"며 "이번 명절 역시 전통시장에서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소진공이 밝힌 2026년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평균 324,260원으로 대형마트 평균인 415,002원에 비해 약 21.9% 낮았다. 조사품목은 28개였으며, 이 중 22개(동태포, 고사리, 깐도라지 등)가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한편, 정부는 설 민생안정대책과 관련해 오는 14일까지 환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산·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시장 내에서 환급받으면 된다. 3만 4천원 이상~6만 7천원 미만은 1만원을, 6만 7천원 이상은 2만원을 환급해준다.
서문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 이우진씨는 "환급행사로 맘 먹고 시장에 오는 손님이 많아 부쩍 활기가 돌고 있다"며 "손님들이 시장에서 좋은 물건을 골라 명절을 알차게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태연 이사장은 "환급까지 받으면 대형마트 대비 가격이 30% 수준으로 저렴한 셈"이라며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전통시장 상품 애용으로 많은 혜택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취재:김재원, 편집:정지윤, CG:서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