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은 전통시장…"대형마트보다 9만원 저렴" [뉴스+현장]

입력 2026-02-11 18:06
수정 2026-02-12 16:58
설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 찾은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민생안정대책 일환…전통시장 현장소통


설을 앞두고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10일 서문시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문시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대형 전통시장으로, 상인 약 6천명·4천개 점포 규모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고, 즉석에서 상인들이 손질해주는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찾는 사람이 많다.

인태연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은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 해산물은 대형마트보다 평균 20% 이상이 싼데 특히 농산물, 배추 같은 야채류는 50%가 싸고 수산물은 35%, 육류는 25% 정도가 싸다"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부담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서문시장을 찾은 김순연씨는 "전통시장이 마트에 비해 저렴한데, 물건은 더 좋은데다 상인들이 즉석에서 손질해줘 애용한다"며 "이번 명절 역시 전통시장에서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소진공이 밝힌 2026년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평균 324,260원으로 대형마트 평균인 415,002원에 비해 약 21.9% 낮았다. 조사품목은 28개였으며, 이 중 22개(동태포, 고사리, 깐도라지 등)가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한편, 정부는 설 민생안정대책과 관련해 오는 14일까지 환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산·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시장 내에서 환급받으면 된다. 3만 4천원 이상~6만 7천원 미만은 1만원을, 6만 7천원 이상은 2만원을 환급해준다.

서문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 이우진씨는 "환급행사로 맘 먹고 시장에 오는 손님이 많아 부쩍 활기가 돌고 있다"며 "손님들이 시장에서 좋은 물건을 골라 명절을 알차게 준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태연 이사장은 "환급까지 받으면 대형마트 대비 가격이 30% 수준으로 저렴한 셈"이라며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전통시장 상품 애용으로 많은 혜택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취재:김재원, 편집:정지윤, CG:서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