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공항공사, 주차대행서비스 개편 졸속 추진"

입력 2026-02-11 13:58
수정 2026-02-11 14:11


국토교통부는 11일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주차대행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추진 과정 전반에 걸쳐 졸속 추진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주차대행서비스 개편의 적절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서비스 개편 동기와 계약 내용, 절차 등이 졸속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먼저 공항공사가 최소한의 전문가 검토 없이 개편에 착수한 점을 꼬집었다.

공사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주차장 혼잡도 완화를 위해 개편이 필요했다는 입장이지만, 지난달 아시아나의 제2터미널 이전 이후 1터미널 주차장 이용률은 감소한 반면 혼잡 문제는 제2터미널에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국토부 주장이다.

국토부는 계약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부실 추진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사는 주차대행 사업자로부터 받을 임대료 산정 시 대행시설비와 인건비를 과대 산정해 적정 임대료인 7.9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4.9억 원으로 책정했다.

공사는 또 셔틀버스 운영과 관련해 면허가 없는 일반업체를 주차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행 셔틀버스 운영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가 있는 사업자만 제공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련 책임자 문책과 감사 결과 지적사항 시정, 개선 방안 마련 등 감사 처분 사항을 공사에 통보했으며, 이후에도 이행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