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마트가 핵심 성장축인 트레이더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익도 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사인 홈플러스와 쿠팡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승원 기자. 지난해 이마트의 실적 기저효과를 제외하고도 좋게 나온건가요?
<기자>
이번 이마트 실적은 신세계그룹의 계열분리 이후 첫 공개된 연간 성적표여서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마트는 조금 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8조9,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무려 584.8% 급증했는데요.
지난해 4분기 기저효과에 핵심 성장축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와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트레이더스의 경우 연간 총매출은 3조8,520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루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간 추진해 온 체질 개선과 혁신 성과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는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올해 어떨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양호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에선 이마트의 올해 매출이 30조원을 넘고, 영엽이익도 약 5,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3%, 영업이익은 25% 성장해 영업이익률도 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이커머스를 제외한 연력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 모멘텀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진단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조8,520억원에서 올해는 4조1천억원이 넘는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들의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점도 긍정적입니다.
적자 계열사였던 G마켓이 지난해 11월부터 연결실적에서 제외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쿠팡 사태 장기화로 쓱닷컴과 G마켓의 거래액(GMV)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일부 점포를 폐점하며 발생한 오프라인 수요 공백을 흡수하는 반사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 키움증권은 "이마트는 올해 2월부터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로 기존점 성장률이 +1~1.5%p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