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발달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달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취업자가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98.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만 명 증가했다.
2024년 12월(5.2만 명 감소)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인데, 당장 청년층 고용률(43.6%)은 1년 전보다 1.2%포인트(p) 하락, 1월 기준 2021년(41.1%) 이후 최저치다.
그간 고용시장을 이끌던 고령층 일자리도 위축됐다.
농림어업이 고령화로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달 기온, 한파 영향으로 노인들의 활동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산업별로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에서 9.8만 명 줄어들며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문 서비스업은 법률·회계·세무·의료·금융 등 고도의 전문직을 아우르는데, 그 동안 누적된 채용 증가분의 기술적 조정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AI의 영향을 일부 받는 등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며 "무엇보다도 과거에 쌓였던 기저효과들이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