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양산공장 신규 카카오 가공설비 본격 가동

입력 2026-02-11 10:11
초콜릿 핵심 원료 '카카오매스' 생산 공정 수 25%↓· 생산능력 150%↑


롯데웰푸드는 경남 양산공장의 카카오매스 생산라인(BTC라인)에 도입한 신규 카카오빈 가공 설비가 이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양산공장 BTC라인의 공정 효율화 및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9월 약 150억원을 투자해 신규 설비를 설치했다. 기존 설비 대비 공정 수가 25% 줄어 관리와 유지보수 효율성이 높아졌으며, 카카오매스 생산능력(CAPA)은 시간 당 1톤에서 2.5톤으로 기존 대비 150% 증가해 생산성이 강화됐다.

카카오매스를 수입해 사용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카카오빈을 직접 가공해 카카오매스를 만드는 기업은 국내 주요 식품기업 중 롯데웰푸드가 유일하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제품의 품질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1995년부터 양산공장에 BTC라인을 건립하고, 초콜릿의 핵심 원료인 카카오매스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원두를 직접 가공해 만든 신선한 액상 카카오매스는 수입산 고체 카카오매스를 재가공해 사용하는 방식보다 카카오 특유의 향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초콜릿 본연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양산공장 BTC라인에서 생산된 고품질 카카오매스는 브랜드 '가나'와 '빼빼로'를 비롯해 '몽쉘', '크런키', 'ABC초콜릿' 등 롯데웰푸드의 모든 초콜릿 제품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원료 단계의 혁신이 전 브랜드의 품질을 상향 평준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설비 고도화를 통해 롯데웰푸드는 국내 초콜릿 1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는 '빈투바(Bean to Bar)' 초콜릿 제조사로서 소비자에게 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양산공장 BTC라인은 롯데웰푸드 모든 초콜릿 제품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국내 유일의 '빈투바'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초콜릿의 기준을 높이고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