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방송·무선·신호 솔루션 전문기업 중앙첨단소재가 인공지능 전문 기업 폴라리스 AI와 손잡고 ‘엣지 AI(Edge AI)’ 기반 철도 지능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앙첨단소재는 폴라리스AI와 최근 ‘철도 지능화 및 엣지 AI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철도 운영 환경에 특화된 차세대 AI 솔루션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첨단소재가 보유한 철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에 폴라리스AI의 영상 인식·분석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철도 운영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지능형 열차 방송 및 객실 감시, 고신뢰성 열차 무선 원격 관리, 차세대 예방 정비 등 철도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산업형 AI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중앙첨단소재는 철도 현장에 최적화된 카메라와 단말기 등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폴라리스AI는 수집된 영상 및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판단하는 비전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제 운행 환경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현장 중심의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솔루션의 핵심 플랫폼으로는 식스팹(Sixfab)의 산업용 컴퓨터 ALPON X5가 채택됐으며, 여기에 국산 AI 반도체 딥엑스(DeepX)의 NPU ‘DX-M1’이 탑재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 ‘ALPON X5 AI’ 환경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단말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의 엣지 AI를 구현해, 통신 음영 지역이나 고속 주행 중인 열차 내에서도 지연 없이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터널 구간이나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객실 내 위험 상황 감지, 주요 부품 이상 징후 판단 등을 즉시 수행할 수 있어, 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스템은 진동과 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팬리스 설계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24시간 무중단 운용이 가능한 산업용 사양을 갖춰 철도 환경 특유의 가혹한 조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철도 방송·무선·신호 인프라 사업에 AI 기반 지능화 기술을 본격 접목해, 철도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예방 정비(CBM) 모델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철도 운영사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운행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철도 비전 AI 솔루션의 공동 기획부터 현장 실증(PoC), 마케팅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철도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공동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철도는 무엇보다도 안전과 신뢰성이 중요한 산업 분야로, 현장에서 즉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엣지 AI 기술의 가치가 매우 크다”며 “폴라리스AI와의 협력을 통해 철도 현장에 최적화된 지능형 인프라를 구현하고, 차세대 철도 운영 환경을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