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장학 수혜 종료 이후 교류가 단절돼 있던 장학생들과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재단은 지난 7일(토), 잠실 SKY31 컨벤션 컨퍼런스룸에서 ‘2026년 롯데재단 동문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장학생 동문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식 동문회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재단 동문 홈커밍데이’는 지난 43년간 사업별·연도별로 분산돼 있던 장학생 간 연결 부족을 해소하고, 모든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동문 네트워크(Alumni Network) 기반을 구축해 장학생에서 동문, 그리고 사회로 이어지는 ‘나눔의 선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는 평소 장혜선 이사장이 강조해 온 나눔의 선순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취지이기도 하다.
행사에 앞서 참석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혜 효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업·자기계발(약 30%) △동기부여(약 28%) △경제적 부담 완화(약 23%) △기타(약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재단의 장학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이번 동문회에는 2018년도에 선발된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35기부터 최근 42기까지를 비롯해 취업준비생 장학금, 장혜선 가정밖 청소년 장학금, 신격호 롯데 장학관, 예술가자립지원, 엘브릿지(L-Bridge) 장학사업 동문 등 총 14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학생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예술가자립지원 김준서 장학생이 축하공연을, 취업준비장학금 6기 고진영 장학생이 ‘성장’을 주제로 동문 스토리를 발표했다.
이날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장학생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학생의 공연을 언급하며 “나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바로 여러분”이라고 전해, 장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재단이 올해 ‘동문’이라는 명칭으로 장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으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각자의 분야는 다르지만 공통된 방향성을 바탕으로 장학생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다 단단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또한 장 이사장은 동문회를 가족 같은 공동체로 만들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자주 보지 못하더라도 마음만은 늘 하나였으면 좋겠다”며, “오늘 행사를 ‘동문회’가 아닌 ‘가족 행사’처럼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일이든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첫 번째 동문 홈커밍데이에 참여한 여러분의 모습이 향후 2회, 3회 동문 모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1기 동문들이 앞으로 함께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재단 운영과 관련한 아이디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장학생들의 역할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향후 롯데재단 동문 홈커밍데이는 기수와 세대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되며, 장학금 수혜 시기와 관계없이 동문들의 경험과 성장을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동문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