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현대위아, 사우디 국제 방산 전시회 참가

입력 2026-02-09 09:40
수정 2026-02-09 14:53


현대로템이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WDS는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우디 리야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중동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인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산업 자립화 전략 ‘비전 2030’의 핵심 행사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상무기체계와 미래 전장 대응 기술을 앞세워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동무기체계와 유·무인 복합체계(MUM-T), 수소 모빌리티 등 핵심 방산 기술력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비롯해 장애물개척전차, 구난전차 등 K2 전차 기반의 다양한 계열전차 목업을 전시한다. 또, 수출형으로 개발한 30t급 차륜형장갑차와 함께 기존 차륜형장갑차 플랫폼을 활용한 지휘소용차량, 의무후송차량 목업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드론 방어 체계(C-UAS·Counter-Unmanned Aircraft Systems)를 접목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선보인다.

HR-셰르파는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무인 플랫폼으로 여섯 바퀴에 모두 인휠 모터(In-Wheel Motor)가 적용됐다. 각 바퀴에 추진 장치가 달리는 이 구조는 차량의 추진력을 올릴 뿐만 아니라 개별 바퀴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다른 바퀴로 차량 구동이 계속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실물 크기의 HR-셰르파 목업과 정찰용 드론, 지대공 유도 미사일 시스템, 지대지 유도 미사일 시스템이 탑재된 ⅓ 사이즈 목업이 전시돼 현대전과 미래전에서의 새로운 대응책을 제시한다.

현대위아도 방산 전시회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차량형 화력체계를 실물로 선보였다.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는 국군에 배치 중인 차륜형 자주포보다 절반 이상 가벼워 기동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최대 사거리는 18㎞ 달한다.

또한,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를 목업(mock up) 형태로 함께 전시했다. 보병대대의 주력 지원 화기인 81㎜ 박격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해 기동력을 크게 높인 화력체계이다.

현대위아는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 (RCWS, Remote Control Weapon System)'와 전술차량 기반의 미래형 무기체계인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 Anti Drone System)'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