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값 연일 '출렁'...낙폭 키워 금 2%↓·은 12%↓

입력 2026-02-06 06:37


금값과 은값이 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최근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1분 기준 전장보다 1.8% 하락한 온스당 4천872.83달러에 거래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889.50달러로 전장 대비 1.2% 내렸다.

은값은 더 크게 내렸다. 은 현물 가격은 이날 같은 시간 온스당 77.36달러로 전장 대비 12.1% 급락했다. 이날 장중 온스당 72.21달러로 일중 저점이 내려가기도 했다.

RJO퓨쳐스의 밥 해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이슈를 겪고 있고, 일부는 아마도 증시에서 본 손실 탓에 귀금속 투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펀더멘털(기초여건) 측면에서는 변화한 게 없다"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다소 매파적 성향이라 알려진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지난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되자 '셀 아메리카'(미국자산 매도)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 금·은값이 지난달 30일 급락했다. 이후에도 급등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를 운영하는 CME그룹이 귀금속 선물거래의 증거금 요건을 강화한 것도 가격을 끌어내렸다. 마진콜에 직면한 투자자들이 서둘러 계약을 청산해 투매를 가중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