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공개 행사에서 인구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스리랑카나 베트남 처녀들을 수입하자"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진도군 등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4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에서 농어촌 인구 소멸 대책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해외 젊은 여성의 유입을 통해 농촌 총각들의 결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광주전남이 통합을 할 때 인구 소멸에 대한 것을 법제화를 해서 정 못하면 스리랑카나 베트남이나 그쪽 젊은 처녀들 좀 수입을 해서 농촌 총각들 장가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 대책을 찾아야지 사람도 없는데 산업만 살리면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답변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여러 가지 해법이 있을 수 있지만, 외국인 결혼 수입, 이건 잘못된 이야기 같다"고 바로잡았다.
해당 발언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돼 논란이 일었다.
비판이 확산하자 김 군수는 사과문을 내고 표현 선택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김 군수는 "농어촌 지역 남성들의 결혼을 장려해 농어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외국 미혼 여성의 유입을 늘려야 한다는 발언을 하고자 했는데, '수입'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실수를 했다"며 "이번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