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리포트] AMD 실적 초과에도 주가 하락, 월가 반응 엇갈려

입력 2026-02-05 06:46
● 핵심 포인트

- AMD의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했으나 주가는 하락함.

- UBS는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 AMD의 장기적 가치 증명을 강조함.

- 바클레이즈는 서버 CPU 시장에서 AMD의 강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비중 확대를 추천함.

- JP모간은 실적 수치 뒤에 숨겨진 불안 요소를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언급함.

- 씨티은행은 중국 매출을 제외한 실질 성장이 기대 이하라며 중립 의견 및 목표주가 260달러 제시함.

- 도이치뱅크는 하반기 실적 변곡점에 주목하며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250달러를 유지함.

- 번스타인은 단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PC 및 콘솔 시장 둔화를 경고하며 목표주가를 235달러로 상향하나 투자 의견은 '마켓 퍼폼'.

- 월가는 AMD가 일시적 요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과로 AI 시대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를 기대함.

● AMD의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했으나 주가는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월가는 AMD의 가계부를 들여다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는데요. 매출은 늘었지만 쓰는 돈이 더 많다는 점 그리고 그 매출의 출처가 다소 불안정하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월가의 반응도 함께 들어보시죠. 먼저 UBS는 AMD에 대해 다소 복합적인 시각을 내놨습니다. 목표주가를 기존 330에서 310달러로 소폭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7년과 2028년에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와 주당순이익 성장을 보여주며 기업 가치를 본격적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목표주가 하향은 AMD 펀더멘털이 문제라기보다는 엔비디아 같은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 하락 압력을 반영한 기술적 조정으로 풀이했습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은 여전히 매력적인 대목이라고 설명합니다. 바클레이즈는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목표주가를 300달러로 제시했는데요. 이번 리포트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서버 CPU입니다. 비록 PC와 노트북 등 클라이언트 부분에 대해서는 연간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서버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서버 비즈니스의 탄탄한 기초 체력 위에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이 시점에는 주가 상승의 강력한 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반면 JP모간은 중립 의견을 내며 경고등을 켰습니다. 다만 목표주가 270달러를 유지했는데요. 실적 수치 뒤의 불안한 요소들을 지적했습니다. JP모간은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MI308칩 매출이 예상치 못한 일회성 요인이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영업 비용이 가이던스보다 많이 지출되면서 몇 분기째 비용이 통제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관망세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씨티은행은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에 중국이라는 변수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4분기 매출 중에서 약 3억 9천만 달러가 예상치 못한 중국향 매출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를 제외하면 실제 본업에서의 성장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비록 1분기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이미 눈높이가 높아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이 점을 들어 중립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60달러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뱅크는 AMD에 대해 보유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는 2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하반기에 찾아올 실적의 변곡점에 더욱더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일단 실망감은 중국향 GPU 매출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이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 부문의 성장폭이 기대만큼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 더 멀리 두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3분기부터 시작되는 MI450의 생산 확대가 4분기에 정점에 달하며 실적을 견인해 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즉, 지금의 실적 부진이 더 큰 도약을 위해 숨 고르는 과정이라는 해석이죠. 반면 번스타인은 AMD의 목표주가를 기존 225에서 235달러로 소폭 올렸지만 투자 의견은 수익률 상회가 아닌 마켓 퍼폼, 시장 수익률을 유지해 줬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그 내용을 뜯어보면 우려되는 대목이 굉장히 많았다는 평가인데요. 중국 판매와 더불어 적어도 올해 4분기까지는 의미 있는 물량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PC 시장의 역풍과 콘솔 게임기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경고등도 함께 켜줬습니다. 결국 월가는 AMD가 중국발 호재나 일회성 이익이 아닌 순수한 실력으로 AI 대항마임을 입증하길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 본 기사는 한국경제TV, 네이버클라우드, 팀벨 3사가 공동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텍스트화 한 후 핵심만 간추려 작성됐습니다. 더 많은 콘텐츠는 투자정보 플랫폼 '와우퀵(WOWQUICK)'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