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폭이 3.2%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 감소한 18조4,83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만 보면 매출 4조7,099억원, 영업손실 4,339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85.7% 늘었다.
4분기 사업 별 실적은 기초소재(롯데케미칼 기초소재·LC 타이탄·LC USA·롯데GS화학)가 매출 3조3,431억원, 영업손실 3,957억원이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이 신규 가동한 데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의 경우 매출 9,29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나타났다. 계절적 비수기에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판매 물량이 줄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 4,3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냈다.
전방 산업의 수요가 떨어진 데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 1,709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의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회로박이 성장했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국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는 범용 석화사업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거점으로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한다.
미국 양극박 공장 준공을 마치고 인공지능(AI)용 회로박 등 전지소재도 키운다.
또 올해 60메가와트(MW) 규모 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경쟁력도 키운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7월 중간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500원 지급한데 이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최종 배당안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