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의장 두 자녀, HLB이노베이션 지분 취득

입력 2026-02-04 15:35


HLB이노베이션은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데 이어, 두 자녀인 진유림 HLB 이사와 진인혜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상무도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HLB이노베이션은 진 상무가 지난 2일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HLB이노베이션 주식을 신규 취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진 의장의 장녀인 진유림 HLB 이사 역시 같은 방식으로 회사 주식 19만6,155주를 취득했다.

전날 회사는 진양곤 의장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에 걸쳐 HLB이노베이션 주식 16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진양곤 의장과 특수관계인의 주식수는 55만2,310주 증가했다.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취득이 잇따르면서, HLB그룹 내에서 HLB이노베이션의 전략적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HLB그룹은 HLB이노베이션의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가 개발하고 있는 CAR-T 치료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는다.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T세포 탈진(T-cell exhaustion) 문제를 보완한 2세대 CAR-T 치료제라는 것이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주요 특수관계자의 지분 취득은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에 대한 내부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베리스모의 CAR-T 파이프라인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임상이 진전될수록 기업가치 역시 단계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