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행렬에 네이버 '방긋'...앱 설치 급증

입력 2026-02-04 07:02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소위 '탈팡' 움직임에 이용자 수가 급감한 가운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신규 사용자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는 등 경쟁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쿠팡 앱 설치 수는 46만7천641건으로 집계됐다고 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밝혔다. 지난해 12월 쿠팡 앱 설치수 52만6천834건과 비교해 6만건 가까이 줄었다.

11월 말 드러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로 쿠팡 이용자 이탈 현상이 가시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쿠팡 대항마인 토종 이커머스 일부는 앱 설치가 급증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전달 대비 14만7천건 이상 늘어난 93만5천507건의 앱이 추가로 설치됐다. 작년 6월 이후 월간 최대 수치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작년 12월에도 전달 대비 18만5천건 증가한 78만8천119건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15만 건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지마켓도 전달 대비 1만3천776건 줄어든 16만8천803건의 앱이 설치됐다. 11번가는 지난해 평균치를 살짝 웃도는 15만3천291건의 앱이 지난달 설치됐지만 전달(20만5천924건)보다는 소폭 줄었다.

'탈팡' 움직임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신속 배달, 각종 할인, 제휴 사업 등을 통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