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7% 증가한 96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2,754억원으로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극장 사업의 성장과 SCREENX·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과와 더불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J 4DPLEX는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증가한 1,464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했다. 'F1 더 무비', '아바타: 불과 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등 SCREENX·4DX 특화 콘텐츠의 흥행으로 역대 최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4억 5,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 매출은 2,5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2%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영화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464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매출은 1,093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을 기록했다. 특별관 확대와 매점·광고 등 비상영 부문 수익성 강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확대됐다.
중국은 매출 2,901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너자 2', '주토피아 2' 등 로컬 및 할리우드 콘텐츠가 고르게 흥행하며 관람객이 증가했고, 전국 영화시장 확대와 함께 사업 구조 효율화 노력이 반영됐다.
튀르키예는 매출 1,515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로컬 콘텐츠 감소 등으로 시장이 축소됐으나 운영 효율화 노력으로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또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 2' 등의 흥행으로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억원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국내에서는 매출 6,604억원, 영업손실 49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 흥행작 부족으로 시장 회복 속도가 더뎠으나, 저수익 사이트 정리와 비용 효율화 등 구조 개선을 지속한 결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8,5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63억원 증가한 845억원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차세대 ERP 구축, 스마트 스페이스 등 AX 확대로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CJ CGV는 올해 SCREENX·4DX 글로벌 확산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중 CJ 4DPLEX는 미국·일본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대형 극장사·고수익 상영관 위주로 확산한다. 기술 특별관 포맷 적합도가 높은 콘텐츠 라인업 확보로 매출 성장을 이루고, CG/VFX·AI 제작 기술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품질과 제작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한다.
국내는 '휴민트', '호프', '국제시장2' 등 한국 영화와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어벤져스: 둠스데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영화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운영 효율화와 구조 개선을 지속해 실적 개선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로컬 영화 시장 확대에 맞춰 콘텐츠 사업 기능을 강화하고, 특별관 활성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 인도네시아는 특별관 확대와 멤버십 강화, CGV 단독 콘텐츠를 기반으로 극장 차별화를 지속하고, 광고·비상영 부문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한다.
중국과 튀르키예에서는 구조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상영관당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전반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임차 구조 개선과 고정비 효율화를 추진한다. 튀르키예는 임차료·인건비 관리와 사이트 효율화를 통해 현금흐름 중심의 안정적 운영을 이어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6년 AX 전환 가속화에 맞춰 차세대 ERP, AI Native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 성장을 확대한다.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영역에서는 AI데이터센터, VFX 스튜디오, AI물류/팩토리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대외 수주 기반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2025년은 해외극장사업과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성장세,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의 성과에 힘입어 의미 있는 전사 실적 개선을 이루었다"며 "2026년에는 SCREENX·4DX를 중심으로 한 K-영화관 전략을 중장기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실적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