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지분투자로 수익 933억 원"

입력 2026-02-03 15:42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 지분 투자를 통해 933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이날 카카오뱅크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가 현지 거래소에 상장을 완료함에 따라 보유한 슈퍼뱅크 지분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관계기업 투자 주식'에서 '금융자산'으로 변경했다.

전환 시점 공정가치에 따른 평가 차액은 세전 약 933억 원으로, 2024년 기준 연간 순이익(4,401억 원)의 약 21% 수준이다. 평가 차익은 올해 1분기 당기손익에 반영될 예정이다.

슈퍼뱅크의 상장에 따라 카카오뱅크와 기존 주요 주주들이 체결했던 주주간 계약은 해지됐다. 주주간 계약은 비상장사 단계에서 투자자의 지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체결되는데, 상장 이후에는 일반 주주 권익 침해 소지가 있어 해지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뱅킹 성공 경험과 기술 역량 강점을 발휘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 역량을 숫자로 증명했다"며 "슈퍼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축적해온 만큼 향후에도 슈퍼뱅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