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 지명으로 인해 전날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데 대해 "단기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3일 오전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전일(2일) 코스피 지수는 미 연준 의장 후보 지명에 따른 미국 주가 하락, 그간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참석자들은 또 "작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경제 성장세가 큰 폭 개선됐고, 올해도 1월 수출이 5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한 데다가 소비자심리도 3년8개월만에 9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았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대외불확실성에 대응할 정책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세법개정, 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등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미 관세정책,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여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