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적 보상" 터졌다...'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 급등

입력 2026-02-03 07:46


미국 데이터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덕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14억700만 달러(약 2조500억원)를 기록했다고 팔란티어는 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3억3천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내 상업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급증한 5억700만 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70%나 급증해 5억7천만 달러가 된 미국 정부 부문 매출액과 맞먹는다.

미국 내 전체 매출액은 10억7천6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다.

팔란티어 연간 매출액은 44억7천500만 달러(약 6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매출은 정부 부문(18억5천500만 달러)과 상업 부문(14억6천500만 달러)을 합해 33억2천만 달러로 전체의 74.2%였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센트로 시장전망치(23센트)를 넘어섰다. 연간 기준 EPS는 75센트였다.

팔란티어는 매출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 1분기에는 15억3천200만∼15억3천600만 달러, 올해 연간 기준 71억8천200만∼71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13억2천만 달러(1분기)와 62억 2천만 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우리의 재무 실적은 우리의 가장 야심찬 기대조차 뛰어넘었다"며 "이는 우리의 작업 방식을 받아들이거나, 최소한 완전히 거부하지 않은 이들에게 주어진 우주적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0.8%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실적이 발표된 이후 7% 이상 급등해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현재 159달러선에서 등락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