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한 강력한 메세지를 쏟아내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도 반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장을 거스른 정책을 성공할 수 없다고 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를 팔라고 꼬집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문제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자, 야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작 이 대통령이 살지도 않는 분당 아파트를 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이 대통령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가 1년 새 무려 6억 원 올랐습니다. 인천 국회의원이 되며 2022년부터 판다더니 아직도 팔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부터 똘똘한 한 채 쥐고 버티는 것처럼 보이니까 무슨 정책을 내고 약발이 먹힐 리가 없습니다.]
태릉CC 공급 대책을 두고 이 대통령과 SNS 난타전을 벌였던 오세훈 서울시장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대통령께서 정부 이기는 시장은 없다고 말씀하시던 그 순간에도 집값은 계속 올랐고 그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의 주거 불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장은 제압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시장은 인정해야 될 현실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 대통령의 말이 신뢰를 얻으려면 정부와 민주당 내 다주택자들부터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5월 9일까지 집 파실 겁니까? 민주당 의원 165명 중 다주택자는 25명 강남 4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20명이며, 이 중 11명은 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놓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정치적 계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이 이미 정쟁의 대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 보유세와 관련된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 여러 가지 세제 문제까지도 여야가 지금 대립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급대책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건 분명하지만 야당의 목소리를 좀 듣거나 아니면 국민의 목소리를 듣거나 더 나아가서 인허가권자인 그 지방 자치단체의 의견을 좀 들었다면 무난하게 추진될 일들을 오히려 일방적으로 그 발표함으로써 정쟁의 대상이 된 측면이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