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의 광산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0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31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8일 폭우가 쏟아진 뒤 동부 루바야 광산 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콜탄을 채굴하던 주요 광산 여러 곳이 무너졌으며, 작업자 등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M23 반군 측은 이번 사고로 200명 이상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희생자는 여전히 진흙더미 아래에 묻혀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광산 채굴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와 이주를 지시한 상태다.
사고가 발생한 루바야는 연간 1천톤 이상의 콜탄을 생산하는 민주콩고의 핵심 광산 지역이다. 이곳에서 채굴되는 콜탄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