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노르웨이 정부와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구매 계약이 최종 체결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르웨이 정부와 의회의 사업 승인 결정에 이어 최종적으로 1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북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방산 수출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계약을 두고 "북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고히 마련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강 실장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특사로 임명된 직후 진행한 유럽 순방을 언급했다. 그는 "임명 직후 3박 5일 일정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노르웨이를 방문했는데, 당시의 외교적 노력이 약 100일 만에 실질적인 계약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개인적으로도 감사하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적었다.
당시 강 실장은 노르웨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하며 한국 정부 차원의 방산 협력 의지를 직접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장에서도 강 실장은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노르웨이 외교장관과 국방부 정무차관 등 주요 인사들과 연속 회동을 진행했다.
한편 노르웨이 국방부는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S) 도입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하고, 30일(현지시간) 총 190억 크로네(약 2조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천무 구매 비용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이며, 나머지 예산은 노르웨이 군의 전력화 비용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