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열풍 '후끈''…출시 10분 만에 "완판"

입력 2026-01-30 15:24
수정 2026-01-30 15:43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스타벅스코리아로 옮겨붙었다. 스타벅스가 새롭게 선보인 두쫀롤(두바이 쫀드롤)은 판매 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3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시내 6개 매장에서 하루 물량 40개 한정 판매를 시작한 두쫀롤은 오픈 약 10분 만에 하루 물량이 모두 동났다.

스타벅스가 이날 새롭게 출시한 두쫀롤은 중동식 디저트인 '두쫀쿠'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두쫀롤은 바삭한 식감의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겉면)와 피스타치오가 섞인 속 재료를 마시멜로우 시트로 감싼 롤케이크다.

개당 가격은 7,200원으로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2개로 제한했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음료 2종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두쫀쿠 열풍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업계도 잇따라 상품화에 나서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두쫀쿠와 음료를 묶은 '두쫀쿠 세트'를 배달 앱 쿠팡이츠에서 단독 판매하고, 공차는 '두바이 쫀득 초콜릿 크러쉬'와 '두바이 스틱 케이크'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는 두쫀쿠를 타르트 형태로 구현한 '두쫀 타르트'를 선보인 바 있다.

두쫀쿠 열풍이 과열되면서 피스타치오 등 원재료 수입 단가까지 크게 밀어 올렸다.

실제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대기업이 재료 물량 다 가져가면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구하냐","재료비가 감당이 안 된다"는 토로가 쏟아졌다.

실제로 피스타치오 수입량은 크게 뛰었다. 관세청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피스타치오 수입량은 지난 2020년 833t에서 지난해 2001t으로 5년 만에 폭증했다. 지난해 1월 톤당 1,500만원 수준이던 가격은 올해 1월 약 2,800만원까지 치솟았다.

두쫀쿠 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기업의 대량 수요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으므로 관계 부처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