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지난해 매출 69조·영업익 1.8조…“올해 반등”

입력 2026-01-29 16:23
전년비 매출 5%·영업익 15.7%↓ 구조적 원가 혁신으로 철강 선방 일회성 비용에 2차전지 수익 하락 에너지, 호조세...건설, 불황 지속 구조 개편 연장으로 2.8조 조달


포스코홀딩스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69조 950억 원, 영업이익 1조 8,2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 15.7%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철강과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의 견조한 이익으로 2차전지 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 비용 및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을 만회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외 철강, 리튬 광산 등 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보해 올해 해외 철강 시장 진출의 구체적 성과 달성과 리튬 가격 회복 추세 속 상업 생산 돌입, 일회성 손실 비용 해소, 적자 법인 구조 개편 등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포스코홀딩스의 설명이다.

사업 부문 별로는 철강 부문인 포스코의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8% 감소한 35조 110억 원, 영업익이 20.8% 증가한 1조 7,800억 원을 거뒀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구조적 원가 혁신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4분기 주 원료비 상승과 주요 공장 수리 등으로 생산량과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판매가가 올라 수익성을 방어했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2024년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이 상업 생산을 개시하며 초기 가동 비용이 발생해 연결 영업익이 지표상으로 하락했다. 올해는 가동 안정화에 따라 비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인니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으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등 수주 확대에도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 비용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국내외 주요 투자를 통한 성과 달성과 저수익·비핵심 자산의 구조 개편을 통해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중점 경영 사항도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24년부터 속도를 내고 있는 저수익·비핵심 자산에 대한 구조 개편을 오는 2028년까지 연장해 총 2조 8,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해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에너지용 강재 담당인 포항과 모빌리티 강재 담당인 광양 제철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 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펼쳐 해외 합작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 생산 본격화로 수익성 확대, 하반기 호주 리튬 광산 지분 인수 마무리에 따른 수익 기여가 기대된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 체제 구축과 인니 팜 기업 인수를 기반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을 공고히 해 추가 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