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새도약기금 출연금 분담기준 확정...서울보증 40%·대형5개사 45%

입력 2026-01-29 15:32


생명보험사들에 이어 손해보험사들도 '새도약기금' 분담기준에 대한 협의를 끝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해보험사들은 SGI서울보증이 40%·대형 5개사가 45%를 분담하는 형태의 새도약기금 출연금 분담기준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새도약기금은 지난해 10월 이재명 정부가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출범한 장기 연체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출범 당시 정부 재정 4천억 원과 함께 민간 기여금 4,400억 원이 재원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민간 기여금은 업권별로 은행 3,600억 원, 생명보험 200억 원, 손해보험 200억 원, 여신전문금융회사 300억 원, 저축은행 100억 원 등으로 배분됐다.

손보업권은 지난해 10월 새도약기금 출범 이후 손보협회를 중심으로 출연금 200억 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의 90% 이상을 SGI서울보증에서 가지고 있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회원사간 협의가 다소 지체됐다.

최종 협의에 따라 채권 대부분을 보유한 SGI서울보증 뿐만 아니라 대형 손보사들도 정부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방향으로 협의안이 도출됐다.

구체적으로 200억 원의 40%인 80억 원에 대해서는 대상 채권을 보유한 회사가 채권 보유 비중에 따라 분담하고, 나머지 60%인 120억 원에 대해서는 협회비 분담기준에 비례해 회원사가 분담한다.

해당 기준에 따라 SGI서울보증에서는 40%인 약 80억 원을 부담하게 된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손보사는 전체의 약 45%인 90억 원가량을 분담한다.

앞서 생보사들도 새도약기금 매입 대상 채권을 보유한 10여 개 생보사가 해당 매입가액을 회사별로 부담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전체 22개 생보사가 지난해 협회비 분담 기준에 비례해 나누는 형태로 분담 방식을 결정했다.

이 기준에 따라 상위 5개 생보사인 삼성·교보·한화·신한·NH농협생명이 약 65% 수준을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