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트럼프 관련해 '침묵'..."드릴 말씀 없다"

입력 2026-01-29 06:24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소환장 발부 등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압박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을 삼가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배심 소환장 발부에 대해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묻자 "11일 발표한 성명을 참조해 달라. 거기서 부연하거나 반복해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소환장 발부에 응했는지 묻는 질문에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답했다.

지난 11일 파월 의장은 공개 성명을 내 연준 청사 건물 개보수 문제와 관련해 대배심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수사가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전례 없는 행정부의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에 대해 비판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세에 강경 기조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파월 의장은 오는 5월 연준 의장직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후 이사직 잔여 임기를 지속할지에 대해 그는 "그 사안에 대해 오늘 할 얘기가 없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된다. 그러나 연준 이사로서의 임기는 2028년 1월 31일까지다.

파월 의장은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 관련 연방대법원 심리에 참석한 것에 대해 "이 사건은 아마도 연준 113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법적 사건일 것"이라며 "왜 참석하지 않았는지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