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꺾일 줄 알았지"…오천피·천스닥 활화산에 '곡소리'

입력 2026-01-28 20:40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28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코스닥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1주일 새 25% 가까이 급락했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개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국내 주식형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다. 코스피200선물지수(F-KOSPI200)의 수익률을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으로 순매수 규모는 5,428억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 코스닥 ETF인 'KODEX 코스닥150'(1조1,351억원)의 절반에 가깝다. 수익률도 크게 엇갈렸다. KODEX 코스닥150이 한 달간 22.92% 오른 반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38.44% 하락했다.

최근 1주일 새 코스닥지수는 19.2% 폭등해 수익률 상위 종목은 대부분 코스닥 관련 ETF가 차지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는 모두 코스닥 인버스 상품이다. 코스닥지수 추종 ETF인 'KODEX 코스닥글로벌'은 32.71% 올랐지만 코스닥 인버스 ETF인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26.11%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질적으로 달라진 만큼 섣불리 '많이 올랐으니 떨어지겠지'라는 심리로 인버스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들은 잇달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코스닥지수 목표치를 1,100에서 1,300으로 상향 조정했고 JP모건도 코스피지수 상단을 6,000으로 전망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중기 구조적 흐름을 반영한 목표치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교대로 강세를 보이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