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100고지에 올라섰다. 코스닥도 4% 급등하며 종가 기준 1,1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5,1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장중 5,183.44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1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1억원, 10,380억원어치를 팔았다.
29일 확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미국발 훈풍과 시실적 기대감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 오른 1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만3,3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3.60% 오른 11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5.13% 오른 84,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85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메타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견고한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반도체 사이클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25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0.93포인트(4.70%) 급등한 1,133.52에 장을 마쳤다. 2000년 9월 이후 약 25년만에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835억원, 2조3,0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은 홀로 2조6,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6.62%), 에코프로(21.82%), 에코프로비엠(7.26%), 레인보우로보틱스(6.92%) 등이 상승 마감했지만 에이비엘바이오(-0.82%), 코오롱티슈진(-1.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