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노르웨이의 20억달러 규모 장거리 정밀 타격 체계 도입 사례에서 보듯 글로벌 방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한국 방산기업에 열려 있는 시장"이라며 "유럽·중동과 함께 공략해야 할 주요 수요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주요 방산 4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의 수주 잔고를 합산하면 약 90조원 수준"이라며 "현재 논의 중인 추가 사업만 100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 미국과 유럽, 중동까지 다양한 지역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은 첨단 방산 기술 측면에서 한국보다 우위를 보이는 영역이 분명하다"면서도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산 능력과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 구조적 한계"라고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이런 환경에서는 한국이 사실상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도 한국 방산기업의 중요한 고객이 될 수 있다"며 "한국산 무기가 유럽·중동에 더해 미국 물량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방산 업종의 중장기 성장 여력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글로벌 방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도 한국 방산기업에 열려 있는 시장으로, 유럽·중동과 함께 공략해야 할 주요 수요처로 지목됨.
- 국내 방산 4사 수주잔고는 합산 약 90조원 수준이며 추가로 논의 중인 사업 규모도 10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제시됨.
- 미국·유럽은 기술 우위가 있지만 생산 능력과 여력 부족이 구조적 한계로, 실제 양산을 맡길 파트너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분석됨.
- 이런 환경에서 한국이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미국 물량까지 확보하면 국내 방산 업종의 중장기 성장 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됨.
● 방송 원문
<앵커>
노르웨이 의회에서도 20억 달러 규모의 장거리 정밀 타격 체계 도입 예산 의결 소식도 있고 여기서 관건은 우리나라, 한국산 무기가 얼마나 잘 팔릴까 하는 겁니다.
사실은 미국은 미국의 방위 산업이 워낙 잘 갖춰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공략해야 할 국가는 그 외의 국가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어느 국가에 집중을 하세요?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은 방위 산업 기반 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반만 동의를 하겠습니다. 저는 미국 시장도 한국에 열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결국에 지금 한국 기업을 보는 시선 속에서 주요 방산 4사라고 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그리고 현대로템, LIG넥스원 같은 기업의 수주 잔고를 합산해보면 대략 90조 원 정도가 될 것 같은데 현재 논의 중인 추가 사업만 100조원 이상 훌쩍 넘어버리게 됩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미국도 포함이 되어 있고 유럽이 굉장히 많이 포함이 되어 있고요. 중동도 당연히 포함이 되어 있고요.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이런 지역은 사실 첨단 방산 기술 쪽에서는 한국보다 어떻게 보면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들이 기술은 갖고 있어도 생산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오히려 미국 같은 경우도 한국 방산 기업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