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덕에 웃는다"…'온기 확산'

입력 2026-01-28 14:00
수정 2026-01-28 14:42


지난해 하반기 지역 경제는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은 상반기보다 경기 여건이 소폭 개선됐고, 호남권은 대체로 정체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 심리 회복과 정부 소비 촉진 정책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 생산은 다수 권역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증시 활황 등으로 금융·보험업 생산이 증가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개선세를 지속했다.

동남권은 상반기 중 건설 생산 감소에 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선박 생산 호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숙박·음식점업과 운수업 부문 생산 증가 덕분에 소폭 개선으로 전환됐다.

충청권은 메모리 반도체와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생산 확대 등으로, 대경권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파급 효과, 디스플레이 부문 성장 등으로 각각 소폭 개선세를 기록했다.

강원권과 제주권은 의약품, 반도체 등 제조업 성장과 함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서비스업 생산 증가로 경기가 개선됐다.

반면 호남권은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소매업, 운수업 등 서비스업이 회복세를 보여 하반기 보합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에서는 수도권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고, 동남권과 호남권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충청권과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은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지역 경제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의 견조한 성장과 정부의 확장 재정 등에 힘입어 대부분 권역에서 소폭 개선되거나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