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이 시장에 풀리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10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더해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명절 기간 국민들이 민생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수품 물가 안정과 민생부담 경감, 내수활력 제고 등에 중점을 뒀다.
우선 정부는 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와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인 27만톤 공급한다. 정부 할인지원도 사상 최고 수준인 910억원 규모로 실시해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규모와 참여시장도 대폭 확대하고, 현장 환급 부스 통합운영과 모바일 대기방식 도입 등 소비자 편의도 높인다. 특별히 고등어,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농수산물 4종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적용으로 가격 하락을 유도할 계획이다.
민생부담을 완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명절자금을 역대 최대(39.3조 원)로 신규 공급하고, 58조 원 규모의 대출·보증만기도 1년 연장한다. 이에 더해 설 전후로 2개월간 햇살론 등 서민금융을 약 1.1조 원 공급하고, 생계급여·장애수당 등 복지서비스 28종 1.6조 원도 조기 지급한다.
내수 활력 제고의 핵심인 지역상권에 온기가 느껴지도록 지방정부와 협력해 지역사랑상품권을 1~2월간 4조원 발행한다. 지방정부의 할인율 인상과 구매한도 상향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2월간 중소기업 등 근로자 5만 명에게 국내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지원사업 이용 근로자에게 최대 5만 원까지 추가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더불어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KTX 할인 등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고하고, 각종 국가유산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무료 개방한다.
특히 중국 ‘춘절’ 연휴를 계기로 관광상품 할인 이벤트 등을 개최해 방한관광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