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 첫 인사...女 부행장 4명, 역대 '최대'

입력 2026-01-27 17:13


IBK기업은행은 신임 부행장 2명을 포함해 총 2,362명을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정기인사다.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과 디지털 시대의 'AI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구상이 담겼다는 소문이다.

신임 부행장 2명이 임명되며 여성 부행장은 창립 이래 최대인 총 4명으로 정해졌다.

윤인지 신임 부행장은 IT금융개발부, IT개발본부장을 역임한 35년 경력의 IT전문가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윤 부행장은 IT 관련 인프라 확충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AI 대전환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는다.

오정순 신임 부행장은 자산관리사업부,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고객 분야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은행의 균형 성장을 위한 개인 부문 기반 확대에 적임자로 꼽혔다.

또, 정책금융 지원에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4명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본부장에는 ▲김정애 가양동지점장을 인천동부지역본부장 ▲고성재 남동2단지 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 ▲이정화 금사공단지점장을 대구·서부지역본부장 ▲정광석 여의도 지점장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본부에서는 장 행장의 경영방향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2명의 부서장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조성열 IT금융개발부장이 IT개발본부장으로, 강경모 IBK시너지부장이 정보보호최고책임자로 각각 임명됐다.

이밖의 일반직원의 승진 인사는 우수한 성과와 역량을 보유한 직원을 발굴했다. 특히 발탁 승진의 경우 영업 현장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직원에 한해 실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장기 미승진 직원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며 하위직급 승진 우대를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출산육아 등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역량 있는 여성 직원에게도 균등한 승진기회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 행장은 이번 정기인사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영업현장을 우대한다는 인사 방향을 강조했다. 장 행장은 "앞으로 책임과 신뢰에 기반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