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신약 개발 바이오텍인 큐라클이 후보물질 'CU01'과 관련해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있었던 기술반환을 딛고,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별기획 '이제는 코스닥',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당뇨병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증'.
고혈당으로 신장 세포·혈관이 손상,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 꼴로 생기는 합병증이지만, 현존하는 치료제는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에는 국내 바이오텍도 있습니다.
큐라클의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CU01'.
염증·섬유화를 조절하도록 설계됐으며, 다른 질환(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이미 사용되는 성분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최근에는 고무적인 임상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CU01을 먹었더니, 그렇지 않은 집단과 비교해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21~22% 개선된겁니다(Full Analysis Set, 24개 대학병원 환자 240명 대상 24주간 투약).
연구팀은 "신장이 혈액을 걸러내는 능력인 eGFR 수치와 관련해 통계적 유의성은 충분하지 않았지만, 기존 치료제와 달리 신장 기능 자체를 유지하거나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줬다"고 덧붙였습니다.
큐라클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CU01의 새로운 용도특허도 출원했습니다.
해당 특허가 등록되면 큐라클은 20년간 CU01 병용요법과 관련해 글로벌에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됩니다.
관련해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하다는 설명.
김정한 큐라클 사업개발본부장은 "임상 결과를 토대로 상당히 많은 제약사와 국내 기술이전부터 논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성과를 기대한다"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부분도 서둘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뇨병성 신증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논의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편집:김정은, CG:노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