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보행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를 올해 10곳 추가 설치한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총 34곳으로 확대된다.
노원구는 노점과 노상 적치물로 인한 보행 불편과 경관 훼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해로 일대 가로환경 정비와 연계한 혁신형 거리가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혁신형 거리가게는 철거 중심의 노점 관리에서 벗어나, 생계형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보행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난해 노원역 4번 출구부터 문화의 거리 개선문까지 약 100m 구간에 기존 노점을 정비하고 혁신형 거리가게 4곳을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횡단보도 인근 노점과 적치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기존 노점이 철거된 자리에는 벤치 겸용 화분을 설치해 노점 재발생을 막고, 자전거도로 재포장, 변압기 디자인 개선, 버스정류장 통폐합 등 가로 전반에 대한 경관 개선도 병행했다.
혁신형 거리가게는 집기와 상품을 내부에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외부 적치를 최소화했다. 구는 노점상 자립지원기금을 활용해 제작비 부담을 줄이고, 사전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교체를 진행했다.
또한 운영자 교육을 통해 영업 정리 방식과 위생 관리 기준을 안내했으며, 현장 의견은 향후 운영 관리에 반영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4곳을 설치했으며, 2026년 10곳을 추가해 총 34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보행환경 개선과 생계형 노점 관리를 함께 고려한 정책”이라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가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