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맛집인 줄"...상하이 임정 앞 '짝퉁' 등장

입력 2026-01-27 09:24


한국의 유명 맛집인 '런던 베이글 뮤지엄'과 유사한 '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이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임정) 청사 앞에 문을 열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따라 했다", "짝퉁 당당하다", "표절 아니면 할 게 없다" 등 '뉴욕 베이글러스 뮤지엄' 방문 후기가 다수 올라와 있다.

최근 중국에 한국의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을 모방한 '온리영' 매장이 생기는 등 한국 기업인 것처럼 브랜드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을 비슷하게 만든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베이글 가게에 대해 "임정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많은 한국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 메뉴, 포장지 등이 비슷해 누가 봐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따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좀 더 조사해보니 상하이뿐만 아니라 베이징, 소주 등 다른 도시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련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 차원의 지식재산권 보호 협력과 현지 법 집행 연계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