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외화예금 158.8억 달러 증가…"역대 최대 폭"

입력 2026-01-26 13:43


지난해 12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기업 지분취득 자금과 수출입 기업의 경상대금을 비롯해 해외투자 활황에 따른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이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12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194억3천만 달러로 한달 전보다 158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83억4천만 달러 증가해 95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비중은 80.3%를 기록했다.

한은은 "2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의 국내기업 지분취득 자금과 수출입 기업의 경상대금,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등이 예치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63억5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폭이 증가해 117억5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연초 지급예정인 경상대금의 일시 예치 영향이다.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예치 영향으로 8억7천만 달러 늘어난 90억 달러를 보였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025억 달러로 140억7천만 달러가 늘었으며, 개인예금은 18억2천만 달러 증가한 16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서 1016억 달러로 127억6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178억3천만 달러로 31억3천만 달러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