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는 '올해의 섬'으로 전남 여수에 있는 영해기점 유인섬인 '거문도'를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와 행안부는 2023년부터 매년 영해기점 유인섬(7개) 중 하나를 '올해의 섬'으로 지정해 섬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영해기점 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23개인 영해기점은 우리 영토의 최외곽 경계점이자 해양관할권 외측 한계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내륙(3개)과 유인섬(7개) 및 무인도서(13개)에 위치하며 안보·경제·환경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문도는 남해안 먼 바다에 위치하고 있어 태풍 등 파도와 바람이 강할 때 육지까지 갈 수 없는 크고 작은 선박들의 훌륭한 피항처를 제공한다.
섬 전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기암괴석, 동백나무 숲길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삼치·갈치·전갱이·미역·다시마 등의 특산물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거문도 사건의 유적들이 남아있어 역사 관광도 가능하다.
송종준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 직무대리는 "제2차 무인도서 종합관리계획(18~27)에 따라 2910개 대상 중, 매년 약 300여개의 무인도서에 대해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안보·생태·전략적으로 중요한 영해기점 도서와 주변해역에 대하여 가치 재조명 및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호 행안부 균형발전국장은 "영해기점 섬은 국방·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지만 인구 유출이 가속화돼 균형발전 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며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6~30)'을 수립해 영해기점 섬을 포함한 먼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문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섬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홈페이지와 행안부 홍보누리 인스타그램에서 '왓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