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멍자국'…"테이블에 부딪혀서"

입력 2026-01-23 12: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왼손 손등에서 짙은 멍자국이 다시 포착되며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FP 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찍힌 사진 속 트럼프 대통령의 왼손 손등에 짙은 멍이 든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새 국제기구 '평화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헌장 서명식에서 찍힌 것으로, 전날 촬영된 사진들에선 멍자국 없이 깨끗했던 손에 커다랗게 짙푸른 멍이 눈에 띄었다.

사진이 공개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오는 6월 팔순을 앞둔 고령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에서 "테이블에 손을 살짝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역시 서명 행사 도중 테이블 모서리에 손을 부딪히면서 멍이 생겼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소 고용량 아스피린 복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스피린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심장을 아끼고 싶다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라. 하지만 멍이 드는 게 싫다면 아스피린을 먹지 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매일 325㎎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81㎎의 네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차례 손등에 반창고를 붙이거나 멍이 든 모습이 관찰돼 여러 추측을 불렀다. 지난해 공개 행사와 정상회담 등에서도 손등에 멍자국이나 반창고가 관찰되며 다양한 추측을 낳았고, 당시 백악관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