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 소득 5333만 원, 농업생산액 63.4조 원

입력 2026-01-22 15:20
농경연, '농업전망 2026'…농가 인구 200만 명 아래로


올해 농가 소득이 작년에 비해 약 3%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생산액도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농업전망 2026' 행사를 열고 올해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 5190만에서 2.8% 증가한 5333만 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호당 농가소득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한 5188만 원으로 추정됐다.

농업소득과 이전소득, 농외소득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쌀값 상승 속에 호당 농업소득은 1017만원으로 6.2% 증가했고, 직불금 규모 확대로 호당 이전소득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893만 원으로 나타났다. 농촌 경제 활동 다변화로 호당 농외소득도 0.4% 증가한 2023원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유류비와 사료비 하락으로 경영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략작물직불 등 직불금 규모 확대에 따라 농가소득은 늘어날 전망이다.

농업 총생산액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농업 총생산액은 3.2% 증가한 62조7389억원으로 추정됐고, 올해 생산액은 1.0% 늘어난 63조37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쌀값 상승과 채소 작황 회복, 한우, 돼지 수요 증가에 따라 재배업과 축산업 생산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농경연은 설명했다.

올해 경지 면적은 작년보다 0.1% 줄어든 149만7770㏊, 가축 사육 마릿수는 1억9760만 마리로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농가 인구는 2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농가 인구는 198만2천 명으로 전년 대비 2만2천 명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농가인구는 194만5천 명으로 3만7천 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농가 인구는 2010년 300만 명에서 2024년 200만 명까지 줄었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 비율은 지난해 56.0%로 전년보다 0.2% 높아졌다. 올해는 56.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은 21.1%로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농식품(임산물 제외) 수출액은 9.0% 증가한 107억3160만 달러로 추정됐다. 임산물을 포함하면 111억761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농식품 수입액은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수지 적자는 261억340만 달러로 4.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한두봉 농경연 원장은 "우리 농업과 농촌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망을 통해 논의되는 내용들이 농민과 정책 입안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