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폭이 2주 연속 커지며 상승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특히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기 남부권 규제지역에서는 가격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1월 셋째 주(1월 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다. 상승률은 1월 첫째 주 0.18%, 둘째 주 0.21%에 이어 연속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동작구가 0.5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구(0.43%)와 강동구(0.41%), 중구(0.35%) 등도 올랐다.
경기도 역시 0.09%에서 0.13%로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남부권 일부 지역의 급등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용인시 수지구(0.68%)가 직전 주 대비 상승률을 0.23%포인트 키우며 2020년 3월 셋째 주(0.85%) 이후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고, 규제를 피한 용인시 기흥구(0.24%→0.39%) 역시 상승률이 크게 확대됐다.
성남시 분당구(0.59%)는 금곡·구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률을 직전 주보다 0.20% 키웠다. 안양시 동안구(0.48%)도 전주 대비 상승률이 0.15% 커졌고, 성남시 수정구(0.06%→0.46%)는 오름폭 확대가 두드러졌다. 광명시(0.39%)와 하남시(0.38%)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0.02%)은 상승폭이 0.02%포인트 줄었지만, 수도권 전체(0.17%)로는 0.05%포인트 확대됐다.
비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0.02% 오르며 1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광역시는 0.02% 상승했고, 세종은 보합에서 상승(0.03%)으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0.08% 올라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매물 부족 속에 주거 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며 0.14% 상승했다.
서초구(0.40%)가 잠원·반포동 구축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세를 가파르게 이어가고 있다. 동작구(0.21%), 양천구(0.20%), 강동구(0.20%), 광진구(0.19%) 등도 학군지와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직전 주 대비 0.10%, 인천은 0.08% 각각 올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1%로 집계됐다.
비수도권(0.06%)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7%, 세종은 0.10%, 8개 도는 0.04%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