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채로 굳은 한덕수 '한숨'…법정구속 결정 순간

입력 2026-01-21 17:46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선고 내내 굳은 표정으로 재판부를 응시하다 법정구속이 확정되자 한숨을 내쉬었다.

한 전 총리는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짙은 색 정장과 녹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출석했다.

오후 1시 44분께 법원에 도착한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선고가 시작되자 한 전 총리는 꼿꼿한 자세로 앉아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봤다. 재판부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허위공문서 작성, 위증 등 주요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자 그는 간간이 마른 입술을 다시기도 했다.

주문 낭독을 앞두고 일어선 한 전 총리는 검찰 구형보다 높은 징역 23년이 선고되는 순간에도 별다른 반응 없이 판결을 들었다. 방청석에서는 예상보다 무거운 형량에 놀란 듯한 탄식이 흘러나왔다.

재판부가 법정구속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 전 총리는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는 특검 측 주장을 듣는 동안에도 우두커니 선 채 듣기만 했다.

재판부가 법정 구속을 결정하자 한 전 총리는 얕은 한숨을 내쉬며 무표정한 얼굴로 변호인들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