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세금으로 집값 잡는 정책, 지금은 고려 안 해"

입력 2026-01-21 14:20
수정 2026-01-21 14:18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한 세금 규제 도입 가능성에 대해 "가급적 안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금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것인데, 다른 정책 목표를 위해 전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단계에서 세제를 활용한 부동산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꼭 필요하고 유효한 상황인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안 쓸 이유는 없다"면서 "가급적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지만, 선을 벗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는 상황이면 당연히 세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른 수요 억제책과 관련해선 "집은 필수 공공재에 가까운데 투기적 수단으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면 규제해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라든지 여러 방법이 시행되고 있고, 앞으로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에 대해선 "곧 국토교통부에서 현실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추상적 수치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하려 한다. 계획 수준이 아니라 인허가, 착공 기준으로 (할 것)"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