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세계적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와 만났다.
21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6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알렉스 카프 CEO와 만나 AI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HD현대는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HD현대는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도입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HD현대와 팔란티어가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수천억원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팔란티어는 세계적인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HD현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실행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역시 "HD현대는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는 개척자"라며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D현대는 향후 팔란티어와 공동으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구축해 임직원의 고급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한다.
또 AI 기반 혁신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편 올해 다보스포럼은 '대화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정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올해 네 번째다.
정 회장은 주요 공식 세션에 참석해 AI가 만들어낼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AI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 산업 협의체'를 찾아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와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