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부의 재정정책이 올해 글로벌 자산시장의 흐름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NH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AI(인공지능) 투자 사이클과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지출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격적인 재정 지출 확대는 정부 부채 부담을 높이고, 장기채 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산 배분 측면에서 채권의 투자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주요 리스크로 미국 ‘상호관세’ 제도의 위헌 판결 가능성과 중간선거를 앞둔 정부 개입 정책, 그리고 그린란드·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 고조를 꼽았다. 이런 위험에 대비해 금, 글로벌 방산주, 희토류, 반도체, 구리 등 미국 전략자원 관련 자산이 유효한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으로는 채권보다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AI 투자 확대와 정부 정책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하방이 견고한 한국 증시를 ‘최선호’로 제시했다. 일본 시장은 강력한 재정정책에 힘입어 ‘차선호’로 평가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투자 자산 중에서는 안전자산인 금과 더불어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구리 등 산업금속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