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푸틴, 노익장 과시…한겨울 얼음물 '풍덩'

입력 2026-01-20 11:0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도 러시아 정교회 전통에 따라 얼음물에 입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은 매년 그래왔듯이 전통에 따라 몸을 물에 담갔다"고 밝혔다.

정교회에서 1월 19일은 아기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주현절로, 러시아에서는 이 시기에 얼음 구멍에 몸을 담그는 종교적 풍습이 널리 이어져 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 의식은 그(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크렘린 내 많은 정교회 신자에게 중요한 행사"라면서도 이 의식을 지키고 안 지키고는 개인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신자로서 수년간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해왔다.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입수를 처음으로 공개했고, 이는 고령으로 종종 건강 이상설에 휩싸이는 푸틴 대통령이 건재를 과시하는 근거로 이용되기도 했다.

다만 올해 입수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근교에서 주현절 행사에 참여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진의 권고를 이유로 2020년과 2022년에는 건너뛰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