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의혹' 강선우 경찰 출석…녹취 공개 22일만

입력 2026-01-20 09:08


공천헌금 1억원 수수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의원이 20일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원과 관련해 논의하는 녹취가 공개된 지 22일 만이다.

1억원을 실제 받았던 것이 맞는지, 받는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공천헌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경찰이 추궁할 예정이다.

강 의원이 1억원을 돌려줬다면 그 시점은 언제고 이유가 무엇인지, 그럼에도 김 시의원에게 공천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이었던 남모씨와 김 시의원 사이에서 금품을 주고받은 것이며 자신은 사후 보고를 받고 반환을 지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해왔다.

그는 페이스북에서도 공천을 목적으로 한 금품 수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남씨와 김 시의원을 각각 3차례 소환했던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강 의원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파고들 예정이다.

남씨와 김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함께 만났다고 주장했지만 강 의원은 사실상 부인했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수수자로 남씨를 지목했다. 남씨는 강 의원 지시로 차에 쇼핑백을 실은 적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 조사가 일단락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확보 가능성을 검토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