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나섰다가 '화들짝'...대한에 찾아온 한파

입력 2026-01-20 08:40
수정 2026-01-20 08:57


대한(大寒)인 20일 전국이 냉동고에 들어간 듯한 강추위가 닥쳤다.

찬 북풍이 불어 한파가 찾아온 것은 우리나라 주변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자리한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어서다.

이날 아침 강원 양구(해안)는 기온이 -21.2도까지 하락했고 강원 철원(마현)은 -20.7도, 화천(간동)은 -19.0도였다.

서울은 -11.8도, 인천은 -12.8도, 대전은 -9.9도, 광주는 -5.8도, 대구는 -4.9도, 울산은 -4.0도, 부산은 -2.0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등 전국에 최강 한파가 닥쳤다.

최저기온 기록은 오전 8시 기준이라 바뀔 수 있다.

강추위는 최소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4∼7도로, 한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이 많겠다.

21일은 더 기온이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17∼-4도에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도 -7∼3도에 머물겠다.

강풍이 불어 건조특보가 내려진 부산·울산과 대구·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백두대간 동쪽의 화재 위험성이 높겠다.

당분간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풍이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에 이날 오전, 경상해안에 오후, 전남해안에 밤, 제주(남부해안 제외)에 이어질 전망이다. 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안팎에 달해 추위가 배가 되겠다.

이날 오전에 1㎝ 미만 눈이 강원남부동해안과 경북동해안에 내리겠다.

늦은 밤부터는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에 눈이 내리겠다. 이후 21∼22일 전북남부서해안·전남서해안·제주중산간·제주산지·울릉도·독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