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그린란드 야욕으로 유럽과의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급락했다.
유럽 우량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은 전장보다 1.72% 떨어진 5,925.6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같은 하락 폭은 2개월 만에 최대였다.
독일 DAX는 1.33%, 프랑스 CAC40은 1.78% 떨어졌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9%로 낙폭이 비교적 작았다.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둔 덴마크의 대표지수 OMXC는 2.73% 급락해 거래를 마쳤다.
독일 수출기업들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4.00% 하락했고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5.17%), 자동차업체 BMW(-3.83%), 메르세데스-벤츠(-2.38%)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 자동차주 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2.2% 떨어져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올해 들어 연일 신고가를 돌파하던 유럽증시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다음달 1일부터 관세를 10% 추가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멈췄다.
이날 미국 증시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데이라 휴장했다. 선물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1% 안팎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