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콕 집어 "피자 보내라"…특별포상 1호 됐다

입력 2026-01-18 08:55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이 올해 신설된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주 열린 제1회 포상금 심의위원회에서 서울청 치안정보분석과 허정훈 경감에게 포상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허 경감은 공공기관 누리집 1,626곳을 전수 조사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사례 10건을 찾아내 보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소개하며 알려졌다. 강 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높은 사람이 낸 의견이 아닐 텐데, 담당 공무원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며 "찾아서 포상이라도 좀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포상에는 절차와 기준이 있다'는 설명에는 "그러면 피자라도 보내줘요, 대통령실에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파격 포상을 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최근 특별성과 포상금 제도를 신설했으며, 이번에 총 31건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에서 50여일 만에 135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출한 경남청 소속 박동기 경정 등 7명에게는 포상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고등학교 허위 폭파 협박범을 검거한 인천청 윤희철 경감 등 5명과 콘서트 암표 조직을 적발한 경기북부청 이영재 경감 등 6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