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I·로보틱스 권위자 '밀란 코박' 영입

입력 2026-01-16 09:46
수정 2026-01-16 16:19


현대차그룹은 밀란 코박을 현대차그룹의 자문역으로 선임하고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외이사로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밀란 코박은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 기반 로보틱스 시스템 분야에서 약 20년 간 활동했다.

특히 2016년 테슬라에 입사해 최근까지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총괄했다.

차량과 로보틱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 영역에서 테슬라의 기술 혁신을 이끈 핵심 리더라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뢰도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6월 밀란 코박이 테슬라를 떠날 당시 머스크는 X에 "지난 10년 간 테슬라에 기여해줘 감사하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영입을 계기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AI 기반 로보틱스 혁신을 가속화한다.

구체적으로 '스팟', '스트레치', '아틀라스' 등 로봇 제품군의 중장기 전략과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밀란 코박은 현대차그룹에도 AI 및 엔지니어링 전략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밀란 코박은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산업 기반이 더해져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할 독보적 경쟁 우위를 갖춘 만큼 혁신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 역시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AI·로보틱스 융합을 통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피지컬 AI'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피지컬 AI에서 승산이 있다"며 기술 내재화에 성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로보틱스 생태계와 AI 고도화 전략을 공개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여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